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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서 맛집을 많이 다니는데요

아신태 2023. 11. 1. 17:21

서울 종로에서 맛집을 많이 다니는데요.

그중에 제가 좋아하는 곳이 있어요.

바로 '청진동 해장국'입니다.

이 집은 24시간 영업하는데 새벽에도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술 먹고 해장하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도 많고요.

저는 주로 술 먹기 전이나 후에 가서 밥 한 공기 뚝딱하고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가 또 하나의 숨겨진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북촌손만두'인데요.

만두를 워낙 좋아해서 자주 사 먹었는데 최근에 가보니 없어졌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못 갔다가 다시 찾았습니다.

북촌손만두는 광화문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됩니다.

큰길 따라 쭉 걸어가면 되는데 골목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지도 앱 켜고 가면 찾기 쉽습니다.

안국동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됩니다.

왼쪽에는 유명한 빵집인 태극당이 있네요.

태극당은 예전부터 유명했죠.

지금은 빵지순례 필수 코스가 된 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오른쪽으로 꺾어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북촌손만두가 보입니다.

가게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한데 협소합니다.

서울 종로에서 맛집을 많이 다니는데요.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인데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휴식 시간이니 참고하시고요.

일요일과 공휴일은 쉬니까 헛걸음 하지 않게 잘 확인해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안으로 들어갔더니 테이블이 꽤 많네요.

혼밥족을 위한 자리도 있어서 혼자 가도 부담스럽지 않겠네요.

메뉴판을 볼까요? 메뉴가 아주 단출합니다.

만두국, 떡만두국, 김치말이국수 딱 세 가지에요.

가격도 7천 원~8천 원 사이라서 크게 비싸지도 싸지도 않습니다.

만두국에는 고기와 김치 두 종류가 있는데 둘 다 맛 볼 수 있는 반반만두가 있어서 주문했습니다.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모두 6개씩 나오네요.

가격은 각각 4,500원입니다.

먼저 나온 건 김치만두입니다.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속이 꽉 차 있습니다.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팍 터지면서 매콤함이 확 올라옵니다.

매운 거 잘 드신다면 맵다고 느낄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맛있게 매워서 계속 먹게 되네요.

김치만두는 김치맛이 좀 강한 편입니다.

김치만두라고 해도 김치맛보다는 김치의 신맛이 더 강해요.

서울 종로에서 맛집을 많이 다니는데요.

이건 고기만두입니다.

고기만두는 김치만두보다 살짝 더 부드럽습니다.

피가 얇아서 입안에서 살살 녹네요.

고기만두는 김치만두와 달리 담백한 맛이 납니다.

김치만두는 새콤한 맛이 강하다면 고기만두는 담백한 맛이 강합니다.

개인적으론 김치만두가 더 맛있네요.

김치만두는 새콤한 김치맛이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 듯싶네요.

다음은 김치말이 국수입니다.

가격은 7,000원이고 양은 곱빼기로 시킬 경우 1,000원 추가됩니다.

김치말이 국수의 생명은 면빨이죠.

쫄깃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김치말이 국수는 김치만두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김치말이 국수는 김치만두와 마찬가지로 새콤한 김치맛이 강합니다.

김치만두와 김치말이 국수는 서로 다른 매력이 있으니 둘 다 드셔 보시고 입맛에 맞는 걸 선택하세요.

북촌손만두는 만두 전문점답게 다양한 만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만두나 두툼한 만두 등 취향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만두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